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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나솔사계' 19기 영숙과 21기 영수가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잠시 후 꽃을 들고 들어오는 18기 정숙을 본 15기 영호는 엄청 당황하면서, "난봉꾼이네"라고 5기 정수를 저격했다. 직후, 18기 정숙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5기 정수의 뒤늦은 불꽃 직진에도 "제 마음이 이미 정리가 되어서 그런지, (호감의) 감정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라는 속내를 털어놔 반전을 안겼다.
5기 정수에게 자극받은 15기 영호는 곧장 18기 정숙을 불러내 대화를 요청했다. 이어 '솔로민박' 주위를 계속 돌면서 18기 정숙을 붙잡아두려 했지만, 그 사이 5기 정수는 피자를 좋아하는 18기 정숙을 위한 냉동 피자를 사와서 아침 식사를 세팅해 놓은 뒤, 18기 정숙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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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정수와 15기 영호는 18기 정숙과 마지막으로 데이트를 택했다. 15기 영호는 데이트에 앞서, "내 선택은 너다"라는 짧지만 강한 멘트로 18기 정숙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고, 5기 정수는 "여기 와서 3박 4일 만에 처음으로 내 심장 소리를 들었고 떨림이라는 걸 알았어"라고 18기 정숙에게 고백했다. 두 사람의 최후의 프러포즈에 18기 정숙은 15기 영호와 먼저 '1:1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18기 정숙은 "15기 영호님과 있으면 재밌고 유쾌한데, 어느 순간 너무 재밌기만 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성적 감정보다는) 친구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5기 영호는 "점잖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라고 뒤늦게 후회했다.
다음으로 데이트에 나선 5기 정수는 18기 정숙이 앉을 자리에 담요를 깔아놓는 세심함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소화제를 3개나 먹었다. 진짜 떨려"라고 18기 정숙에게 또 다시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18기 정숙은 "사실 조금 식었던 게 있긴 했었다"라고 앞서 '나이' 문제를 꺼냈던 5기 정수의 발언에 호감이 많이 떨어졌음을 알렸고, 나아가 "만약 사귀게 되더라도, 그 말(나이 문제)을 의식할 것 같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5기 정수는 "3박 4일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알아본 게 아니고 끝나는 날을 시작으로 생각했다"며 "내가 이렇게 진심이 나올 수 있구나, 나도 내 모습에 놀랐다. 네가 그런 모습을 찾게 해준 것"라고 폭풍 어필했다. 18기 정숙은 "어제까지만 해도 (선택을)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달라지는 것 같긴 해"라고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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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정수는 "첫 선택은 그분이 아닐 수도 있다. 제 마지막 선택은 지금 가는 분"이라고 밝힌 뒤, 18기 정숙에게 직진했다. 15기 영호 역시 "이런저런 생각 안 하고 끝까지 제 마음을 표현하도록 하겠다"면서 18기 정숙을 택했다. 반면 18기 정숙은 "평생 잊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아무도 택하지 않았다. 이후, 제작진 앞에 선 18기 정숙은 "5기 정수님을 보고 떨림을 받긴 했지만, 이미 마음을 정리했던 게 컸던 것 같다"라고 마지막까지 '나이 문제' 이야기를 했다.
유일하게 '로맨스 A/S'에 성공한 19기 영숙과 21기 영수는 "모솔 탈출"을 외치며 '오늘부터 1일'을 공표했다. 19기 영숙의 '첫 남자'가 된 21기 21기 영수는 "모든 게 처음일 텐데 항상 아껴주고 좋아해주고 지켜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고, 19기 영숙은 "약속했다?"라면서 기뻐했다. 뒤이어 '나솔사계'는 '돌싱사계'의 탄생으로 '역대급 특집'을 예고했다. 특히 "약 먹자", "언성 낮추세요" 등 수많은 어록을 탄생시킨 10기 정숙의 출연이 예고되며 더 화끈해진 '솔로민박'의 귀환을 예감케 했다.
한편 ENA와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