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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신현준이 AI로 돌아온 아버지의 생일 축하 메시지에 오열해, 스튜디오마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처음 보는 아빠의 다운된 모습에 김경미 씨와 아이들은 '긴급 회의'에 돌입했고, 곧 생일이 다가오는 신현준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기로 결의했다. 첫째 민준이가 아빠를 집중 마크하는 사이 김경미 씨와 둘째 예준, 막내 민서가 파티장을 꾸미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민서가 신현준과 '1:1 데이트'를 나가며 철통방어를 이어 나갔다. 신현준이 민서와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이번엔 예준이가 아빠와 '종이접기'를 제안하며 삼 남매의 '로테이션 마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그 사이 민준이는 뜻밖의 '미싱 실력'을 선보이며 신현준의 티셔츠를 뚝딱 만들었으며, 예준이는 티셔츠에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려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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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가온 젠의 생일, 사유리는 스스로 옷을 입은 젠과 함께 '단골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젠의 생일파티 장소인 떡볶이집에는 사유리의 동네 절친인 부동산 사장님, 부동산 김부장님, 요구르트 이모님이 손님으로 함께했고, 모두 모인 '동네 어른져스'는 젠의 4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즐거운 '선물 타임'이 진행되던 중 젠은 "쉬가 마렵다"며, 김부장님과 함께 남자 화장실로 향했다. 이때 젠은 집에서 연습한 대로 혼자 소변을 본 뒤, 물을 내리고 손을 씻는 것까지 야무지게 이행해 첫 '야외 배변'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김부장님이 촬영해온 영상을 확인한 사유리와 이모들은 '폭풍 리액션'으로 젠에게 칭찬을 건넸고, 사유리는 "어느덧 스스로 잘하게 된 젠을 보니, 뿌듯함과 서운함이 동시에 몰려온다"며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늦둥이 아빠들'의 육아 고군분투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