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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원석에서 반짝이는 보석이 됐다. 배우 김형서가 또 한 번 인생캐릭터 경신에 나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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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극 중 강남을 뒤흔든 실종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실체를 손에 쥔 클럽 에이스 재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캐릭터의 드러나지 않은 서사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연기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김형서는 재희에 대해 "정말로 삶에 지친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면서 "단순한 반항심 때문이 아니라 삶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남 비-사이드'는 김형서가 처음으로 오디션에 임했던 시리즈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 이어 영화 '화란'에서도 신예 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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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서는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으로 분해 역대 필모 중 가장 코믹스럽고 털털한 모습을 선보인다. 사건 해결 중에는 까칠한 표정과 필터 없는 언행을 일삼다가도, 평상시에는 엉뚱한 표정을 드리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런 그가 어떤 계기로 김해일의 조력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즌1의 열혈 애청자였다는 김형서는 당찬 포부와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부산에서 진행했던 첫 촬영 때 굉장히 긴장됐지만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도 모두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시청자 분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