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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완치 후 근황을 전하며 투병과 회복 과정을 담담히 공개했다.
검진 후 만난 담당의는 수술 후유증으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침 삼키기가 어렵다는 설명을 전했다. 정미애는 "말할 때 침이 고이거나 흐르기도 하고 수술 부위는 아직 감각이 없다"며 후유증을 고백했다. 이에 큰아들은 "중학교 2학년 때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적이었다. 치사율도 높다는 정보를 접해 많이 무서웠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아 정미애를 울컥하게 했다.
병원을 나온 정미애는 연습실로 향했다. 그녀는 "혀의 일부를 절제하면서 발음이 휘어지게 됐다. 처음에는 포기하려 했지만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조금씩 회복했다"며 수술 9개월 만에 무대에 복귀했던 경험을 전했다.
한편 정미애는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선'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21년 설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