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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새로운 '백 중의 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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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백'은 민호가 2022년 12월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체이스(CHASE)' 이후 2년 여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특히 샤이니 멤버들에 대해서는 "너무 친해지고 가족 같은 사이다 보니 뭐가 나와도 별 반응이 없다. 그만큼 저희 사이가 가까워서 표현이 쑥스러운 시기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 반응이 없는 걸 보면…. 이 녀석들아 연락 좀 해라"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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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이런 느낌의 타이틀곡은 SM에서는 없었다.새로운 시도라 걱정도 많았지만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선 뒤 열심히 달려왔다"며 "사실 다른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었다. 샤이니 정규는 항상 파워풀하고 강력했다. 그런 음악과 퍼포먼스를 이번에도 보여주고 싶었다. SM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뻔한 클리셰보다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저만의 색을 구축하길 원했고 저도 동의했다. 그 결과 정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다. 앞으로 저의 포부가 담긴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또 "위댐보이즈 바타가 안무를 만들어줬다. 저의 장점을 잘 살린 시원시원한 안무가 포인트다. 저의 에너지를 잘 담았다. 뮤직비디오에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녹이고 싶었다. 연차도 찼고 나이도 조금 들었지만 제 안에 살아있는 죽지 않은 소년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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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저의 불씨를 터트리기 위해 애정하고 아끼는 소희가 도움을 줬다. '파이어웍스'를 듣자마자 소희의 청량한 보컬과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피처링을 해줘서 고맙다. 저와 보컬 합이 잘 맞아서 포인트를 잘 살려줬다. 닝닝도 흔쾌히 허락해줬는데 저와 보컬 밸런스가 너무 잘 맞았다. 두 후배와 서는 무대를 기대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민호는 "열정적인 이미지와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를 잘 알고 있다. 솔로로서의 모습은 많이 못 보여준 게 사실이다. 다른 장르도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음악 세계를 넓혀가며 다양한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 경험치가 쌓였을 때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에 감사하고 이를 토대로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꽃 카리스마'에 대해서는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태어났다. 본투비다. 온전히 부모님의 영향이다. 부모님은 아직도 좋은 에너지를 주신다. 그게 제 원동력이 된다. 저도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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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이날 오후 6시 '콜 백'을 발매한다. 이후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16년 만의 첫 솔로 콘서트 '민 : 오브 마이 퍼스트'를 개최한다.
민호는 "샤이니 멤버 중 마지막 솔로 정규 주자라 더 부담된다. 걱정도 되지만 오히려 고민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