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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와의 불화를 해명하면서도 재치 있는 저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직원 채용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최현석은 "예전에는 인력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구인을 내면 20~30개의 이력서가 쏟아진다"며 '흑백요리사'의 영향력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현석은 방송 중간중간 안성재 셰프에 대한 돌직구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장트리오'라는 음식을 선보였는데 어떤 셰프님은 제 의도를 이해하려 하지 않더라"며 안성재 셰프를 암시했다.
또한 최현석은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식용꽃에 대해 "안 셰프가 국화꽃을 싫어하는데도 '이 꽃은 식감이 좋으니 드셔보시라'고 권한다"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최현석은 요리에 대한 철학 차이도 언급했다. 그는 "안 셰프는 미슐랭 3스타 셰프라 완벽을 추구하지만 나는 늘 메뉴를 바꾸고 도전한다"며 "젊은 셰프들이 창의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얼마 전 행사에서 안성재 셰프가 나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네가 내 요리를 싫어해줘서 잘된 거다'라고 답했다"며 두 사람의 친분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즌 2 출연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절대 나가지 않는다"고 말한 최현석은 심사위원 제안에 대해서는 마음을 바꾸며 "젊은 셰프들이 창의적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 안성재 셰프는 융통성이 없지만 나는 그런 도전의 가치를 알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