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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통해 스타 셰프로 주목 받은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사생활 논란으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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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의혹이 불거진 당시 트리플스타는 A씨에게 A씨와 결별 당시 A씨를 잊기 위해 만난 사람이라는 해명을 늘어놨지만 양다리를 향한 의혹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트리플스타는 A씨와 연애도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A씨는 트리플스타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명품백을 로비하는 등 취업 과정에서 물심양면 도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트리플스타는 학생 신분이었다. 셰프라는 직업이 어느 레스토랑 근무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들었고 나는 당시에 사업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인맥이 있었다. 트리플스타가 원하는 레스토랑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고 미슐랭 레스토랑 두 곳에 연줄이 있는 친한 언니와 그 언니의 친구에게 트리플스타 취업을 부탁했다"며 샤넬백 로비를 인정했다.
이에 미슐랭스타는 취업 로비에 대해 "내가 이메일을 넣어서 미슐랭 레스토랑 익스턴십으로 일했다. 다른 미슐랭 레스토랑에서도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하다가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라고 부인했다.
A씨는 취업 로비에 그치지 않고 트리플스타가 쓴 반성과 사과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공개, 트리플스타의 여성편력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편지 내용에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등의 반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했다'라는 문구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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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취업 로비, 여성편력이 끝이 아니다. 트리플스타는 2022년 5월 A씨와 결혼 후 3개월 뒤 이혼했다. 결혼 당시 혼인신고를 따로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고 당연히 법적 이혼 절차를 밟지 않고 이별했다. 하지만 트리플스타는 이혼 이후에도 A씨를 향한 협박을 이어갔다. 이혼 후 A씨가 2023년 8월 다른 남성과 교제 중인 사실을 알게 된 트리플스타는 A씨에게 "나 정말 많이 참고 있을만큼 화가 많이 나는데 진짜 다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도 나중에 내 가정이 생겼는데 네가 그러면(불명예를 주면) 다 죽일거 같아" 등 위협했다.
현재 A씨는 트리플스타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를 고민 중이며 트리플스타 역시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 중이다. 트리플스타 측 변호인은 "두 사람 사이에 정황이 있을 것이다"며 "의뢰인(트리플스타)로부터 어떤 여자인지 대략 들었다. 트리플스타가 많이 맞춰준 것 같다. 져주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등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트리플스타는 '흑백요리사' 종영 이후 업계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화보 촬영은 물론 광고 및 방송계에서도 많은 섭외 요청이 이어지고 있고 운영 중인 레스토랑 역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사면서 큰 후폭풍을 맞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