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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서진이 남다른 절약 정신을 보여줬다.
이를 증명하듯, 이서진은 등장하자마자 유재석과 유연석을 향해 인사 대신 "왜 바닥에 있냐. 좀 서서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바닥에 앉아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첫인사가 뭐가 그러냐"고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유재석 입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보고 "또 뭘 묻혀 먹었냐"라며 따스하게 입을 닦아줬다. 유재석은 "봤지? 형이 따스함이 있다"라며 이서진에 대한 칭찬을 해 화기애해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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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유재석은 "진짜 요즘 시대에 맞는 바이브다"라며 이서진의 프로페셔널함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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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도 "반려동물은 책임감을 갖고 키워야 한다"고 동의했고, 유연석은 "저는 3년 전에 강아지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사냥개? 진돗개만하다. 너무 착하다"라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난 집에 들어갔을 때 조용한게 좋다. 불 내가 키는 게 좋다"면서 "나는 전기료 같은 것도 신경 많이 써서 불 절대 안 킨다. 집에서 딱 하나만 켜놓고 있어"라며 남다른 절약정신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서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집안의 재력을 묻는 말에 "할아버지 집에 도우미분이 많이 계셨던 것은 맞다. 집사와 도우미분이 세 분씩 계셨다"고 밝혔다. 다만 재산이 600억원대라는 소문에는 "현금이 그렇게 많으면 내가 왜 유럽에서 (꽃보다 할배) 수발을 들고 있겠냐"고 강하게 해명했다.
이서진은 1999년 SBS 드라마 '파도 위의 집'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모', '불새', '이산'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