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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지옥'에서 부활한 '박정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김신록이 '지옥' 세계관만의 특별함을 이야기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신록은 '지옥'의 세계관이 자신에게 끌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왜?'라고 묻기보다는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묻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이어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이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 오히려 본질적인 질문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무언가에 대한 이유를 찾으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닥쳤을 때 내가 어떻게 반응하고 선택할 것인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지옥' 시즌 2는 천사의 고지와 사자의 시연이 일상화된 사회 속에서 각자의 신념을 내세우며 충돌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