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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을 재차 감쌌다.
최근 불거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 관련해 팬이 지적하자, 이홍기가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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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했다.
이홍기가 글을 남긴 시점으로 보아, 최근 전처 율희가 폭로한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른 멤버 최민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된다. 이틀 연속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밝혀,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너무 쉽게 다 믿지 말라'는 표현에서 율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녹취록으로 성매매나 업소를 드나드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를 두 번이나 감싸는 이홍기에게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이에 이홍기는 처음 남긴 글을 게재 하루 만에 삭제했다. 자신을 향한 손가락질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홍기는 전 멤버 최종훈에게는 빠른 '손절' 행보를 보였던 바다. '최종훈은 안 되지만, 최민환은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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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최종훈이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가수 정준영의 상습 '몰카'가 담긴 세간의 '단톡방'을 통해 3년 전 음주운전을 하고 심지어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을 때도 "포기야"라는 글을 남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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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 파장이 일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상대 남성과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를 나눈 음성이 담겼다. "오늘 (서울 강남에)아가씨가 진짜 없다네. 엄청 없다네. 다른 데도 없겠죠?" 등 유흥업소 점원을 애타게 찾는 발언이 충격을 줬다.
특히 모텔, 칫솔 등의 언급으로, 최민환이 성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상당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민신문고에는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혐의로 민원이 제기, 서울 강남경찰서가 내사 중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라면서도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민환의 FT아일랜드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실제 해당 여파로 최민환은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지난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FT아일랜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에서도 최민환이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또 오는 11월 2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도 최민환 없이 FT아일랜드 무대가 진행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