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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마녀 세계관' 콘셉트를 반겼다.
고은도 "일년에 두 번 정도 컴백을 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유난히 해외 활동에 대한 기회가 많은 해인 것 같다. 올해는 한국 활동에 따른 갈증도 없애고, 한국 팬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자 한다"고 했고, 유키는 "이번 앨범에도 저번 앨범에 이어서 앨범 제작 과정에 많이 참여했는데, 그런 부분들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채인은 "많은 팬분이 기다려주신 앨범인 만큼, 좀 스트레스를 푸실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 강렬한 사운드르 가진 타이틀곡인 만큼 저희의 에너지를 많이 느끼실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수안은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퍼플시크 새로운 앨범으로 힘차고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정말 많이 준비한 앨범이다. 많은 분께서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실제 이번 신보에는 인생의 다양한 갈림길에서 본인의 의지대로 나아갈 방향을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퍼플키스는 잇단 티징 콘텐츠에서 검은 날개를 달거나, 머리에 뿔을 다는 등 독특한 오브제를 활용한 더욱 강력해진 마녀 세계관을 암시한 바다.
수안은 "실제로 신화에 나오는 '헤카테'라는 주술의 신의 의미를 앨범에 차용했다. 선택의 신인데 직접적으로 앨범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희 앨범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준 것 같고, 기획팀에서 제안을 주셔서 저희가 더욱 쉽게 앨범 방향을 잡았다. 마녀의 신같은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좀비, 괴짜, 빌런 등 독특한 콘셉트를 전개해온 퍼플키스가 다시 '마녀 세계관'의 귀환을 알리는 셈이다. 퍼플키스는 전작 '맴맴', '기키랜드', '캐빈 피버' 등으로 마녀 세계관을 선보인 바 있다. 마녀 세계관을 업데이트하며 굳혀온 이들이 좀비, 괴짜, 빌런 등 다른 콘셉트도 공개하다, 다시 마녀로 돌아온 것이다.
수안은 "매번 컴백 때마다 어떤 콘셉트와 장르를 이번에 해야할까라는 것을 회의를 한다. 그때마다 갈림길인 것 같다. 정말 많은 음악들을 시도했었기 때문에, 잘했던 콘셉트를 다시 한 번 가져오기로 했다. 이게 정말 퍼플키스라고 쐐기를 박는 컴백인 것 같다. 대중분게서도 알아 주셨으면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요계에서는 으레 좋은 반응이 오면, 비슷한 콘셉트로 계속 밀고 가는 경우가 많다. 마녀 세계관에 대한 향후 계획으로는 "한 활동이 끝나고 피부로 느겼던 것과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를 회의를 많이 하는데, 벌써 다음 단계를 확정 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면서도 "그래도 반응이 좋으면 비슷한 콘셉트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미지수인 것 같다. 그래도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하는 멤버라 자신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퍼플키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헤드웨이'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