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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이혼 소송 과정에서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지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2015년 2월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내가 의심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주제로 토크를 나누던 중 "남편이 내 일상을 보기 위해 SNS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6년 9월 방송된 SBS플러스 '손맛토크쇼-베테랑'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언급했다. 박지윤은 "쇼윈도 부부설이라는 오해까지 돌 정도로 남편과 사이가 좋은 걸로 알려져 있다"는 MC 김국진의 말에 "신기한 게 하나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남편이) 계속 나를 감시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 일거수일투족에 반응을 한다. 이를 테면 내가 SNS를 활발히 하는 편인데,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주는 게 남편이다. 내가 어디가서 무엇을 하나 늘 지켜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했고,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걸었다. 현재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과정에서 있었던 문자 메시지와 부부싸움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의 불륜을 수차례 의심했다. 그는 박지윤의 비즈니스 일정 참석 등을 반대하는가 하면, '크라임씬' 출연자의 안부 문자를 호스트바 직원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신적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고, 박지윤은 최동석의 행동이 '의처증'이라고 맞섰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