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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선덕여왕' 촬영 갈등 고백 "감독과 위험한 순간 있어, 얼굴 몇 달 만에 봐"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20 06:00


고현정 '선덕여왕' 촬영 갈등 고백 "감독과 위험한 순간 있어, 얼굴 몇…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고현정이 힘들었던 '선덕여왕' 촬영기를 고백했다.

19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고현정의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뉴욕으로 행사를 다녀온 후 고현정은 스태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장에 함께 있었던 스태프는 "센터에서 마치 여왕님 같이 있었다"고 말했고 고현정은 "제가 딱 진입하는 순간 아무도 안 올라오고 갑자기 외국 포토그래퍼들이 카메라를 들고 와서 막 나를 찍고 난리 났다. 제가 거기 호스트 같지 않았냐. 오로지 나는 유튜브 화면에 찍히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고현정 '선덕여왕' 촬영 갈등 고백 "감독과 위험한 순간 있어, 얼굴 몇…
그런가 하면 고현정은 '선덕여왕' 촬영 비하인드도 밝혔다. 고현정은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걸 그 분(감독님) 하고 느낀 거 같다. 너무 두 사람이 치열해서 정말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활시위를 딱 잡아당겨서 카메라 앵글을 보는데 카메라 앵글에서 보여지는 거라 제가 실제로 하는 것과는 달라야 한다. 그게 엔딩이었다"며 "강렬하게 해서 다음 주까지 봐야 하니까 눈을 더 내리고 눈을 더 부릅뜨고 저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있는 거다. 배우는 폼이 나야 되는데 자세가 너무 이상한 거 같아서 짜증나는데 그날 비가 왔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는데 다른 분도 '이러면 못 찍어' 그러는데 감독님이 비를 맞고 모니터를 보고 게시는 거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요? 어떻게 해? 각을 더 내려?' 가채 분장을 하고 했는데 내가 그 사람을 알지. '한 번 더 해야겠죠? 아쉬운 게 뭐였어요? 그래 입술, 그래 눈썹' 이래서 엔딩을 비 오는데 찍었다"고 전설의 활시위 엔딩 비화를 밝혔다.

고현정은 "저 죽는 신 다 찍고 고생하셨다고 그러는데 감독님이 내려왔다. 얼굴을 봤는데 그때 진짜 몇 달 만에 얼굴을 보는 거 같다. 얼굴 보자마자 그동안 너무 치열했으니까 보고 웃음이 터졌다. 너무 안 되어보이더라. (미실은 하차해도) 계속 찍으실 거 아니냐. 박홍균 감독님 보고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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