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72세 박영규, '제2의 김용건' 될까..."♥25살 연하 아내, 2세 생각 있어" ('살림남2')[종합]

김수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20 00:24 | 최종수정 2024-10-20 06:00


72세 박영규, '제2의 김용건' 될까..."♥25살 연하 아내, 2세 …

72세 박영규, '제2의 김용건' 될까..."♥25살 연하 아내, 2세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박영규가 배우 데미무어를 닮은 아내를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화제가 된 박영규의 4번째 결혼, 5년 전 크리스마스날 부부가 된 두 사람. 백지영은 "보는 순간 데미무어가 생각났다"라며 박영규 아내의 미모에 감탄했다.

25세 연하의 아내는 은지원과 동갑이라고. 박영규는 "아내 회사가 건설 시행 회사의 총괄실장이었다. 지인 소개로 분양 소개소에서 만났는데 인연이 됐다. 무조건 오피스텔을 계약했다. 그 사람 때문에 오피스텔을 샀다"라 고백했다. 아내에게 한 눈에 반한 박영규는 아내의 회사에서 지은 오피스텔을 바로 계약했다는 로맨틱한 이야기.

박영규는 "오늘 내가 데려다주니까 어때?"라 물었고 아내는 "당신이 데려다주니까 차가 밀렸으면 좋겠다"라 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아내의 애교에 사르르 녹아 미소를 지었다.


72세 박영규, '제2의 김용건' 될까..."♥25살 연하 아내, 2세 …
박영규는 "이제 아내 회사는 눈감고도 간다"라며 흐뭇해 했다. 아내는 "웃긴 게 당신 차가 들어오면 경비원이 '박선생님 차가 또 왔네'라 한다"라 맞장구쳤다.

박영규는 "그때는 정말 설레는 맘으로 당신에게 갔다가 속상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어떤 때는 막 바람 맞고 그랬다"라 속상해 했다. 이어 "몇 번을 그랬다. 그때 펑펑 울었다. 웬만해선 잘 안우는데. 잠깐 포기한 적도 있다"라 털어놓았다.

바람 맞고 6개월 동안 연락이 뚝 끊겼다며 박영규는 "그때 서재에서 밖을 보는데 당신 생각이 너무 났다. 그래서 문자를 해본 거다"라 회상?다.


진심을 깨닫고 다시 만나기로 한 두 사람. 아내는 "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어느날 남편이 셔츠를 입고 멀리서 오는데 그 모습에 가슴이 쿵쾅쿵쾅 뛰더라"라 했다.

박영규는 "부모님한테 만남 사실을 알렸을 때 반응이 어땠냐"라 물었고 아내는 "아버지는 '나이 어린 놈만 아니면 돼'라 했다. '아빠 그 반대야. 오히려. 많아도 아주 많아'라 했다"라며 민망해 했다.


72세 박영규, '제2의 김용건' 될까..."♥25살 연하 아내, 2세 …
먼저 하늘로 떠난 박영규의 하나뿐인 아들. 박영규는 "아내가 먼저 아이를 낳고 싶다 말했다"라 했고 아내는 "그때 하나 낳을 걸 그랬나?"라며 "지금은 낳을 수 없냐"는 남편의 질문에 "난 가능할 거 같다. 지금은 워낙 의술이 발달했으니까"라고 웃었다.

박영규는 아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출근 도시락까지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 은지원은 "저렇게 해야 4혼을 하는 거다. 정말로 저런 섬세함과 매너가 몸에 습관처럼 배어있으신 거다"라 감탄했다. 박영규는 귤 껍질까지 직접 까서 샌드위치와 과일 도시락을 만들었다.

박영규는 "늦었지만 4혼 파티를 열었다"며 직접 파티 음식을 마련했다. 박영규의 파티에는 배우 박준금과 엄영수, 현영이 참석했다.

박준금은 박영규를 보자마자 "아니 오빠 미쳤어?"라며 대뜸 일침을 가했다. 이어 "'라디오스타'인가 보고 '헉'해서 바로 전화했다"라 했다. 백지영은 "저 같아도 친한 사인데 매체를 알게 되면 열받을 거 같다"라 공감했다. 박서진은 "일단 4혼이라 하면 놀랄 거 같긴 하다"라며 덤덤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72세 박영규, '제2의 김용건' 될까..."♥25살 연하 아내, 2세 …
현영은 파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핑크 케이크를 선물했다. 박준금은 "난 오빠가 결혼을 엊그저께 한 줄 알았는데 벌써 5년 됐더라"라 놀라워 했다. 현영은 "5년 동안 얼마나 신나셨을까"라고 했다.

박영규의 아내는 현영보다 2살 동생이었다. 25살이라는 쉽지 않은 나이차. 박영규는 "혼자 지냈던 시기가 몇 번 있었다. 3번의 이혼 공백기였다. 그때 마침 지인이 아내를 소개해줬는데 운명적으로 끌리는 게 있다. 첫눈에 반했다. 옷부터 잘 챙겨입고 갔다. 만나면 무조건 대시하기로 했다"라 했다. 백지영은 "3번의 이혼도 있었고 나이차이도 있는데 저렇게 다가가려고 한 게 너무 대단하다"라 감탄했다.

박영규는 "아내에게 잘 보이려고 고급 식당도 예약했다. 그런데 꼭 친한 동생을 데리고 오더라. 일단 쿨하게 동행을 허락했다. 식사를 하는데 '제가 나름대로 괜찮은 집도 있고 내가 죽으면 자식도 없으니까' 하면서 재산을 어필했다"라 했다. 이에 백지영은 "아니 사망 플러팅을 하냐"라 깜짝 놀랐고 은지원은 "저건 상속 플러팅이다"라 ?다.

shy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