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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S사'와 '450억'이라는 키워드로 역대급 사기를 친 범인의 실체를 쫓는다. 또, '사건수첩'에 '레인보우18'의 유부돌 고우리가 출격, '이혼전문 변호사'인 기러기 아빠의 불륜 실화에 분노했다.
의뢰인은 'S사 기획실장'의 확인 각서를 통해 불안한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이 각서에 데프콘은 "회사 직인도 아니고, 기획실장이라는 사람이 지문 날인을 했다"며 "S사 주주로서 너무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저건 기업 명예를 실추한 것이기 때문에 기업 측 고소도 가능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심지어 의뢰인은 10회에 걸쳐 투자금을 3명의 계좌에 분납했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MC들은 "신개념 보이스 피싱 아니냐"며 아우성쳤다.
딸의 결혼자금과 아들의 카드, 친인척의 돈까지 동원해 투자한 의뢰인은 "너무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과연 '도깨비 탐정단'이 역대급 사기를 치고 달아난 범인을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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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급발진'한 의뢰인이 친구와의 영상통화로 집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집을 뒤지던 친구는 지하창고의 캐리어 안에서 젊은 여성을 발견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 여성을 본 데프콘은 "다행인 건...살아 움직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알고 보니 해당 여성은 입주 가정부의 딸이었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빚쟁이에게 쫓긴 딸을 입주 가정부가 임시방편으로 집에 숨겨준 것이었다.
탐정의 조사 결과, 남편은 의뢰인의 이혼한 친구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접근해 CCTV가 없는 '한강변 주차장'에서 밀회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집에 찾아온 의뢰인의 친구가 남편에게 "다시 만나자"는 유혹을 하고 있을 무렵, 캐나다에 있을 의뢰인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증거를 잡기 위해 입주 가정부의 딸처럼 지하창고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남편은 "내가 잘못했어. 근데 너도 이 정도는 이해해 줘야 하는 것 아니야?"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의뢰인은 이혼소송을 선언해 씁쓸함을 남겼다. 결혼 2년차 신혼인 고우리는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갑자기 살이 쪽쪽 빠진 것 같다"며 '사건수첩'에서 뒷목을 잡은 소감을 전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