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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길건이 과거 겪었던 충격적인 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코미디언 박광수는 "그러면 본인은 안 했지만 주변에 그런 친구들이 있다는 건 알았냐"라고 물었다.
길건은 "바 같은 데에 나를 부르더라. 그때 내 복장이 짧은 운동복 바지에 폭탄 머리였다. 큰 가방을 메고 쫄래쫄래 들어가니까 나만 이런 모습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화려하게 꾸민 상태였다. 그래서 '여기 왜 부르셨냐. 저는 왜 이런 데 오라는지 모르겠는데'라고 했더니 '건아, 네 얼굴 좀 보려고'라더라. 그런데 갑자기 옆에 아저씨들이 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 들었을 때 울었다"는 길건은 "무서웠다. 그때 너무 어렸던 것 같다. 그런 말을 처음 듣기도 했고. 그래서 '언니 저 교회 다녀요. 그런 거 안 해요'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광수는 "내가 봤을 때 그 언니도 나쁜 사람이다. 중간에 떼어 먹는 게 있을 거다. 그러니까 자기가 연결 시켜주려고 하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앞서 최근 길건은 유튜브채널 '주간 트로트'에서 신인 시절 전 소속사 대표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었다고 폭로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길건은 "성상납만 안 시키면 소속사와 계약한다는 조건을 걸었었는데, 대표가 새벽마다 자신이 운영하는 가라오케로 불러내서 투자를 해주실 분들이라며 춤과 노래를 시켰다. 새벽 2시에 집에 도착해 녹초가 됐는데도 3시에 가라오케에 나가야 했다"며 "한번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저한테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대표가 '성 상납은 안 시키잖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길건은 댄서 출신으로 2004년 싱글 'My Name Is KG'을 통해 데뷔했다. 2022년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3'에 참가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