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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구형됐다.
김호중의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서 "김호중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모든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같이 혼자 소주를 3병 이상 마시고 인사불성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김호중은 널리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이미 대중과 여론으로부터 가혹하리만큼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관대한 판결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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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검찰은 조직적 사법 방행 행위와 국민 공분을 일으킨 점을 들며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 선생님께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현재 이 시간까지 와보니 더더욱 그날 내 선택이 후회된다.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날 앞서 김호중 측이 신청한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에서 "피고인은 오래전부터 앓아온 발목 통증이 악화해 고통 속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려고 했으나 스케줄로 인해 수술을 하지 못했다"며 "초범이고 상습범이 아니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 대중에 잘 알려진 사람이라 도망할 염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 선생님께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현재 이 시간까지 와보니 더더욱 그날 내 선택이 후회된다"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구치소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 혐의도 본인이 인정했으나 도주 후 늦게 경찰에 출석하는 바람에 기록이 남지 않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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