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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돈줄게 나가 vs 줘도 못나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는 것이 수백 억원대에 달하는 풋옵션 때문이라는 시각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괴롭고 지리한 싸움을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이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변호사를 통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했다.
'계획은 독립이냐'는 말에 민 전 대표는 "뉴진스도, 부모들도, 나도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려왔지만, 그동안 단 한번도 하이브를 나가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지속적으로 제발 우리에게 관심을 끊고,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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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5일,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요구한 민 전대표의 대표직 복귀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다만,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추진하고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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