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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압 아빠' 함익병이 극과 극 사돈에 "비정상이다"라는 폭탄발언을 던졌다.
함익병은 사돈에 대해 "배려가 많고 편안한 사람들 손주, 사위, 며느리 공유하고"라며 "평소에도 자주 방문한다. 사돈도 그렇게 어려워하지는 않아요"라고 이야기했다.
함은영은 시아버지가 잘라준 수박을 먹으며 "나는 아빠가 수박 자르는 걸 본 적이 없다. 아버님은 항상 수박 자르신다"라며 두 아빠를 비교 했다. 이에 함익병은 "얘가 시집을 가더니 불만이 많아졌다"라며 맞받아 쳤다.
이어 사돈이 아내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한다고 하자, 함익병은 "한 번도 아침을 해서 아내와 나눠먹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사돈이 비정상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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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영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아들에게 걱정을 드러내지 않는 시부모의 내심을 묻자, 사돈은 "자식이 부담 느낄까 봐 물어보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저 '재미있냐' 물어보고 조용히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함익병은 "확실히 질문이 다르다. 나는 '요즘 얼마 벌어?'라고 묻는다"라며 서로 다른 교육관을 드러냈다.
사돈은 "제일 1번이 아들의 행복이다"라며 교육관을 밝혔고, 함은영은 "살면서 그런 이야기 못 들어봤다. 아빠는 '잘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아버님은 잘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인드다"라며 "남편이 부럽다. 저런 마인드로 자식을 키웠으면 어떻게 키웠나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도 시부모님처럼 키우고 싶은데, 잔소리가 너무 많다. 어쩔 수 없는 아빠 DNA가 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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