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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도파민이 터지다 못해 폭발하는, 극악과 극락을 오가는 단짠 여행 예능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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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항상 예능인이 우뚝 설 수 있는, 예능은 예능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짠내투어'와 '극한투어'는 키워드 자체가 다르다. '짠내투어'는 가성비다. 정말 아꼈다가 스몰 럭셔리를 하는 여행이었다. 지금은 가성비는 철이 지난 트랜드이고 돈에 한정을 두는 여행 보다는 도파민을 터트리고 삶의 무료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까 초점을 맞췄다. 자기주도적 장소로 극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수연 PD 역시 "단순히 가성비와 럭셔리를 떠나 극악과 극락은 사람의 마음 먹기에 다른 것 같다. 체험자가 자신에게 극악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겐 극락일 수 있다. 서로 다른 감정을 지켜보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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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감사하게도 10월에 신혼여행을 가게 됐다. 그런데 튀르키예 여행 후 신혼여행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이번 신혼여행은 다른 곳으로 가지만 튀르키예가 정말 아름다웠다. 무조건 많이 돌아다녀도 좋은 게 아니고 장소마다 잘 조절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튀르키예는 한 번 더 가고 싶다. 커플도 가고 싶을 정도로 튀르키예의 아름다운 곳을 많이 다녀왔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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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4년 차 많이 해봤다고 자부해서 예능 도전을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힘들더라. 잠도 잘 안 재우고 먹는 것도 잘 안 줘서 정말 힘들었다. 이 예능을 통해 내 감성이 많이 깊어졌다. 이 정도도 버텼는데 앞으로 뭘 못 할까 싶다. 극악과 극락을 오가니 성격도 조울증이 오더라. 회사 출연료는 특별히 없다. 무형적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려고 한다. 아마 박명수가 내 출연료 500배 정도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이 프로그램으로 한 몫 챙겨 프리 선언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시원하게 말해달라. 처음 만났을 때 여자 박명수인줄 알았다. '내가 저렇게 방송을 했나' 싶었다. 아나운서가 할 수 없는, 정말 매력 있는 성격이더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수연 PD는 강지영 아나운서에 대해 "사실 강지영 아나운서가 JTBC 1기이고 나는 6기이다. 선배인데 촬영 중 '수연아 이게 정말 맞아?'라며 여러 차례 힘든 기색을 보였다. 그렇지만 강지영 아나운서는 14년 차 아나운서인데 예능에서는 신입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해줘 감사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세호는 "박명수 선배와 케미가 정말 좋더라. 첫 예능에서 박명수 선배를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마치 그룹 육각수를 보는 것처럼 케미가 정말 좋더라"고 고백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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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