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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나영석 PD가 '주제 파악'에 실패한 분위기다.
해당 게시글들을 미루어 보아, 나 PD 팬미팅은 이날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전석이 매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네티즌은 "1분 만에 전석 매진 실화?"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대기 1초 만에 7000명 실화냐고. 자리가 없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네티즌은 팬미팅 장소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곳에서 팬미팅을 열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팬미팅 수요를 고려해 장소를 대관했어야 한다며, 나 PD가 '주제 파악'을 못했다는 우스갯소리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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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는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올랐을 당시 "수상하면 구독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릴 것"이라며 팬미팅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약 2~3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어, 당대 톱 아이돌만 입성할 수 있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기로 해, 나 PD의 공약 이행에 관심이 쏠렸다.
고척스카이돔은 아니지만, 나 PD는 현실적인 컨디션과 조선을 고려해 명화라이브홀로 장소를 택한 모양새다. 실제 '피케팅(피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 전쟁)'이 치러진 만큼, 나 PD가 어떤 이벤트와 코너들로 팬미팅을 알차게 채울지 기대를 모은다.
또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팬미팅 포스터를 보아, 나 PD가 고등학생 콘셉트로 이날 팬미팅을 열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방송부 나일석, 밴드부 나이석, 미술부 나삼석, 운동부 나사석 등 여러 콘셉트의 포스터를 공개하고, "에그고 최고의 선배 인기 투표"라는 글귀를 덧붙인 만큼, 나 PD가 이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콘셉트로 10월 팬미팅에 나타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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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