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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지금껏 본 적 없는 웰메이드 서스펜스가 찾아온다.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영화 '보통의 가족'을 통해 관객들에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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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느낀 어려운 점에 대해 "'나라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는데, 실제 아이가 있으니까 더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되더라. 하기 싫은 상상을 하면서 연기를 해야 해서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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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은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적으로 알고 지낸 지 꽤 오래됐다. '보통의 가족'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예전부터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형으로서도 참 좋아하는 형이었다. 제가 술을 잘 마시진 못하는데, 한 번은 모임 같은 곳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잠깐 잠이 든 적 있었다. 근데 일어나 보니 선배님의 무릎에 머리를 댄 채 자고 있었더라. 그때부터 이미 마음속으론 제 형이었다. 이번 작품에서 형제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해서 기뻤고, 실제 촬영장에서도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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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그동안 배우 생활하면서 만날 수 있는 배우들이 많지 않았다. 세 분도 오래 하셨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설경구 씨는 '더 문'을 함께 했지만 따로 만난 적은 없었다"며 "다들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임했다. 그런 점들이 이분들을 롱런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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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은 진실을 냉철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지수 역을 맡았다. 그는 "뻔해 보이는 젊은 와이프"라며 "어린아이가 있고 부모가 되는 걸 배우면서 성장해 간다. 이 가족들 사이에서 뜬금없이 자신의 생각을 던지는데 여운을 남긴다. 본인도 부모로서 어떤 선택이 맞는지 알아가고, 신념이 조금 더 강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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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