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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재욱이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재욱은 "맞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뛰어오시더니 '나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홍보할 게 없다' 했더니 (지코가) '형만 믿어'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지코는 "너무 고마운 게 보통 현장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면 '네. 확인해 볼게요' 한다. 근데 그 자리에서 바로 '네. 나갈게요'하더라. 정말 뱉은 말을 지키는 남자다"라며 "결국 이 만남이 성사됐다. 너무 기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재욱은 "아니다. 배우나 모델 원래는 상상도 안 했다"면서 "학교 들어가서 난생 처음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감독님이 너무 좋게 봐주셨다. 처음 오디션에 합격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오디션을 총 두 번 봤다는 이재욱은 "처음에는 겁을 많이 주시더라. '돈이 많이 들어가. 잘 할 수 있어?' 해서 '저 쓰지 마세요' 했는데, 2차 보러 오라고 해서 갔다"면서 "'2차는 양아치 스타일로 오라' 해서 하와이안 셔츠에 목걸이 하고 머리 볶아서 갔더니 '스페인에서 보자' 하셔서 촬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코는 "일사천리다.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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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노래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아티스트', '오키도키' 등 지코 노래를 언급한 뒤 "다이나믹 듀오 선배님들의 '죽일놈' 좋아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코와 이재욱은 다이나믹 듀오의 '자니'의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내려온 이재욱은 "(지코) 형이랑 노래하는 게 떨린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고,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너무 떨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코는 "사실은 이미 한 가지 난관을 넘었다"라며 이재욱이 무대 서기 전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코는 "대기실에서 '이따 뵙겠습니다' 하는데 문이 안 열리더라. 그래서 문을 박살냈다. 무대 못 할 뻔했다.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값진 무대냐"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재욱 님에게 정식으로 무대를 부탁하려고 한다. 저를 첫눈에 반하게 한 그 곡을 준비하셨다고"라며 "오늘 이곡을 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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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이 선택한 곡은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재욱은 지난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했으며 tvN '환혼: 빛과 그림자',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2월에는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5주간 공개연애 후 결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