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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광의 아들 장영이 배우 2세로 살아가는 고충을 털어놨다.
장광은 장영이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단추를 잠가주는가 하면,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또 장광은 헤어 에센스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는 '장발 미남' 아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장영은 "이제 내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구나"라며 변화된 아빠의 모습에 감동했다.
본격적인 화보 촬영이 시작되자, 장광은 46년 차 배우답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카메라를 압도했다. 이어서 장영은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영의 사진을 보고 사진작가는 "조니뎁 같다"라고 감탄했고, 장광은 "톱 배우 못지않았다. 내 아들이 맞나 싶을 정도"라며 흐뭇해했다.
화보 촬영을 모두 마치고 두 사람은 식사를 하러 갔다. 연기하면서 힘든 일은 없냐는 아빠의 질문에 장영은 "아버지는 잘나가는데 너는 뭐하냐, 아버지한테 누가 되지 말아야지 이런 얘기를 꽤 많이 들었다"라며 배우 2세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라며 의연해진 모습을 보였다. 장광은 스튜디오 토크를 통해 '장광 아들 장영'이 아닌, '장영 아버지 장광'으로 불리고 싶은 소망을 고백했다.
이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