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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자폐증 큰아들, 과격한 둘째아들로 인해 다툼이 끊임없는 부부가 등장한다.
이 부부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첫째 아들은 자폐 1급을 진단받아, 30살인 나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황. 자폐 1급을 진단받은 첫째 아이가 아내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간장통을 마구 꺼내자, 남편은 "옳지"라고 말하며 가만히 둔다. 반면, 아내는 첫째 아들이 잔뜩 꺼내놓은 간장통을 발견하자, 아들에게 간장통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지시하지만, 결국 아들 대신 남편이 치워준다. 또, 첫째 아들은 식사 도중 남편에게 손짓으로 물을 떠달라고 하고, 남편은 아들이 원하는 대로 물을 떠준다. 반면, 아내는 물을 떠주면 버릇이 된다며 스스로 하게끔 다시 시킨다. 이에, 남편은 "(교육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해야 한다. 통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현재와 같은 훈육은 아끼는 큰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갈 거라고 본다"라며 맞춤 힐링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 또한, 남편에게는 무조건적으로 들어주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며 과하게 자유를 주는 것은 아이를 되레 불안하게 만든다며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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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이고 통제적인 아내와 자유를 무기로 방관하는 남편. 극과 극 성향 차이가 일상생활은 물론, 양육관에까지 영향을 끼쳐 가족의 불화가 찾아왔다는 '강자 부부'. 오은영 박사는 가족 모두의 고통이 극심한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판단해 결혼지옥 최초로 자녀까지 스튜디오에 초대해 상담을 진행하기로 해, '결혼지옥;은 2부작에 걸쳐 심도 있게 가족의 상황을 진단, 힐링 리포트를 전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