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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최시원의 코믹 열연이 'DNA 러버'를 채웠다.
심연우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다음날부터 덥수룩하게 자라나는 구레나룻을 보고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고, 환자의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유전자센터에서 원인 제공자인 한소진과 재회한 후 쓴웃음 짓는 엔딩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최시원은 심연우가 연애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눈빛부터 분위기까지 단호하면서도 서늘한 온도로 감정 상태를 그려내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자신의 구레나룻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코믹 연기는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담아내며 '최시원 표 로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