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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민식이 김고은의 외모를 평가한 손석희에게 "욕 먹어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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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최민식은 "그런데 나는 선배님이 잘 말씀하신 것 같다. 오히려 나는 칭찬으로 들린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대면에 청바지에 흰 티를 입고 등장했던 스칼렛 요한슨을 떠올리며 "왜소한 여학생 같았는데, 카메라 앞에 서면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 김고은 씨도 그런 스타일 같다"며 "배우로서 자존감과 능력은 무대나 카메라 앞에서 발산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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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객 일동이 당황했고 최민식도 할 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분위기를 파악한 손석희는 "이건 제가 욕을 먹어야 하는 거죠"라고 말했고, 최민식은 "그런 거 같다"라며 웃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