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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베이비복스가 그 시절 안티팬과 전쟁을 벌인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에 베이비복스는 "당시 남자 아이돌과의 스캔들 때문에 발단이 됐다"면서 "하지만 안티팬들 때문에 전우애가 생겼다. 똘똘 뭉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희진은 "민속촌으로 촬영을 갔는데, 여학생들이 소풍을 왔다. 촬영 끝내고 이동을 하려는데, 뒤에서 욕을 너무 심하게 했다"면서 "화가 나서 뒤돌아 멱살을 잡았는데, 상대가 너무 컸다. 그래도 멱살을 잡고 흔들고 따졌다. 민속촌 뿐만 아니라 많이 싸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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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은진은 "그런 사인회 경험이 많아서 나중에는 우리가 동요가 없었다"면서 "그러니까 더 화가나서 난동을 부려 사인회가 중단되고 뒷문으로 빠져나왔다. 몰래 차를 타고 가는데 신호에 걸렸다. 안티팬이 차를 발견하고 '저기 있다'하면서 달려와서 막았다. 안티팬 대장이 와이퍼를 꺾어버렸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심은진은 안티팬 때문에 레전드 무대가 나왔다고. 무대 직전 안티팬 사건으로 뉴스 인터뷰를 했다는 그는 "그때는 화가났다 '왜 이렇게 까지 하지?' 생각했다. 그래서 카메라마다 다 째려보면서 화를 무대에 쏟았다"며 "당시에는 '프로페셔널 하지 못했나' 생각했는데, 사장님이 '그래 그 거야'라고 피드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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