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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가 영화 '필사의 추격'을 통해 올여름 코미디 장르의 흥행 계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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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작이 있긴 하지만, 저한텐 '필사의 추격'이 첫 상업 영화라고 생각한다.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장르여서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코미디 장르뿐만 아니라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다 잘 되길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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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7역에 도전한 그는 "분장을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할아버지 분장을 5시간 걸려서 했는데, 실제로 촬영한 시간은 1시간 남짓 안 됐다. 해녀 분장을 했을 땐 생전 처음으로 여성 속옷을 착용하고서 촬영을 했는데 답답하더라.또 수염을 붙이는 분장을 해서 그것도 좀 애를 먹었다"며 "그래도 연기한 캐릭터마다 다 달랐고 헷갈리지 않아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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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는 피도 눈물도 없는 마피아 보스 주린팡으로 분했다. 그는 작품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필사의 추격'이라는 제목이 주는 기대가 있었다. 또 박성웅 선배가 출연하신다는 이야기 듣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선배와 여러 작품을 했지만, 다시 한번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거에 기대가 컸다. 또 맡은 역할이 마피아 보스다 보니 광동어를 써야 해서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도 짚었다. 윤경호는 "헤어스타일부터 스모키 화장, 각종 악세서리와 옷도 그렇고 타투까지 했다. 처음에는 완전 대만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연기하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저를 한국 사람으로 아는데 이질감이 있지 않겠나란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과 상의 끝에 새로운 인물로 탄생하게 됐다. 회의 때부터 가져간 콘셉트 하나하나가 장착되니까 거울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 덕분에 주린팡에 몰입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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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