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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재즈 가수 윤희정이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도 낭떠러지를 백 번은 갔다. 사람한테는 이해할 수 없는, 이해도 원치 않는 일이 있기도 하다. 아무리 설명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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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은 "내가 아들을 위해서 이십몇 년을 노력했고, 집을 몇 채를 팔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돈도 없어지고 애도 없어지니까 미칠 거 같았다"며 "그래도 나는 괜찮다. 제일 걱정되는 건 우리 딸이었다. 아들과 딸이 보통 사이가 아니었다. 너무 친한 사이였다"며 마음 아파했다.
그는 "하지만 다 지나고 나면 (고통도) 지나간다. 우리는 종착역을 달리는 기차에 누구나 타는 거다. 어떤 사람이 안 탈 수 있겠냐. 근데 우리 애만 침대칸으로 옮긴 거다"라며 "이 (고통은) 나밖에 이겨낼 사람이 없으니까 이겨낼 수밖에 없는 거다. 힘들었지만 그것을 통해서 내가 성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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