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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은지(31)가 "최진혁 오빠의 주취 플러팅,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더라"고 말했다.
정은지는 서한지검 형사3부 검사로 이미진에게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을 보인 계지웅 역의 최진혁과 로맨스 연기에 대해 "앞선 최진혁 오빠의 인터뷰를 봤다. 초반 나와 로맨스가 이어지는 장면이 없어 내게 말을 안 걸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그런 진혁 오빠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나를 마치 남동생처럼 대하더라. 살짝 터치하는 장면에서도 힘 조절을 못한다거나 감정신이 있는데 장난치는 등의 모습이 있었다"고 웃엇다.
두 사람을 두고 '형제 케미'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에 대해 "그래서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 촬영 끝나자마자 형제모드가 된다. 그래도 마지막 회 방송을 보니 우리의 로맨스가 굉장히 잘 나왔더라. 오히려 진혁 오빠가 남동생 대하듯 편하게 대해줘서 덩달아 나도 편안했다. 애정신도 편안하니까 할 수 있는 신들이 생겼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은지는 "그 방송 이후 주변인들이 나를 보면서 유행어처럼 '너나 건강해'라고 하더라. 나도 그때 진혁 오빠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더라. 나중에 진혁 오빠한테 물어보니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또 혼자 심취해 있지 말라고 혼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진과 지웅의 로맨스를 두고 "생갭다 방송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이 짧다. 미진이는 지웅 앞에서만 왜 작아질까 싶었다.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집 대문 앞에서 하는 미진과 지웅이 오글거리는 대사를 주고 받는 신이었다. 촬영 전 감독에게 '정은지 사심 다 빼고, 이런 대사가 어울릴까요?' 진지하게 물어보기도 했다. 진혁 오빠도 그 장면을 촬영할 때 넌지시 이야기를 했고 나도 웃으면서 받아들이는 바이브가 나왔다. 친하니까 나오는 바이브인 것 같아서 그 로맨스 장면이 너무 좋더라"고 곱씹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지난 4일 수도권 12.1%, 전국 11.7%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사랑 속 종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