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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 본캐-부캐 사이 '매력적 균형' 찾으며 성장 중인 노력형 천재 정지훈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4-08-05 16:30


[SC인터뷰] 본캐-부캐 사이 '매력적 균형' 찾으며 성장 중인 노력형 …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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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해석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3040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최근 '화인가 스캔들'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드라마에 대한 반응, 개인적인 연기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SC인터뷰] 본캐-부캐 사이 '매력적 균형' 찾으며 성장 중인 노력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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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경찰대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유한 서도윤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던 중 우연히 오완수를 테러의 공격으로부터 구한 뒤 화인가에 입성하며 비밀을 캐내는 인물이다.

작품 공개 이후 주변의 반응 등에 대해 정지훈은 "기대했던 것보다 평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며 "사실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있지 않나. 한국 드라마 특유의 클리셰도 많고.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했나라는 질문에는 "보통 드라마가 잘 되면 주변에서 다음 스토리가 어떻게 되는지 묻는다. 최근에 그런 전화를 받았는데 오랜만이었다. 특히 우리 드라마는 공중파에서 보여지는 게 아니고 유료다. 재미있게 보고 계시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감상평을 묻자 정지훈은 "보디가드 역할이 잘 어울리고, 헤어스타일이 맘에 든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미용실 어디냐'고 묻더라. 재미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드라마에서 보여준 경호원의 모습과 본연의 유쾌한 캐릭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부캐'라고 칭하며, 각각의 매체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SC인터뷰] 본캐-부캐 사이 '매력적 균형' 찾으며 성장 중인 노력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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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활동을 하다 보니 '신비주의'와는 이미 거리가 멀어진 듯 하다.(웃음) 배우 생활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제 와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그러면 오히려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한 게 '부캐'다. 연기는 연기대로 열심히 몰입해서 잘 하고, 유튜브 채널이나 예능 등에서도 최선을 다 하면. 놀 땐 놀고 할 땐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주어진 상황에 맞게끔 노력하면 잘 지켜낼 수 있고 그렇게 남고 싶다. 유튜브 채널에서의 모습은 '부캐'로 생각하고 그렇게 봐 주면 좋을 것 같다."


김하늘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수 차례 의견을 나누고 상의했다고 밝히기도. 일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내 남자/여자 할래요' 대사에 대해서는 "'2024년에 이런 대사를 한다고' 싶으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작가님도 충분히 고민하고 (대본을) 썼을 거라고 생각?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다.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톤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서 리허설도 많이 하고, '싫지만 좋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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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선보인 키스신에 대해서는 극한의 상황 속 서로에게 끌림을 거부하지 못한 복잡한 감정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한 번의 끌림이었던 것 같다. 김하늘과 어떻게 하면 적정선 유지를 할 지 많이 상의를 했다. 일정 부분의 텐션만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극한의 상황으로 두 주인공이 내몰리지 않나. 그런 환경 속에서 사랑해선 안 될 여자를 사랑하게 됐고. 마지못해 감성이 이성을 잠깐 눌러버린 것이라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한 번의 일탈' 정도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수에서 배우로, 그리고 예능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정지훈. 그의 매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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