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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승욱(61) 감독이 "9년 만에 재회한 전도연, 현장에서 선장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전도연은 현장에서 선장이 된 것 같다. 모든 스태프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위기였다. '이걸 또 왜 찍어요'라고 해도 모든 스태프가 막 웃을 정도로 편해졌다. 스태프의 힘든 부분을 해소시켜준다. 스태프들의 편이 되고 굉장히 힘든 촬영도 '파이팅'하면서 유해졌다. 스태프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지연에 대해서는 "임지연은 연기 지도랄 것도 없었다. '더 글로리'를 보고 캐스팅하고 싶었다. 사실 '인간중독' 때도 좋았다. '리볼버'에서는 '인간중독' '더 글로리'에서 안 보였던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캐릭터다. 임지연이 멋대로 연기해 주길 바랐다. 좀 날아다니길 바랐고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길 바랐다. 첫 촬영 때 하늘까지 도와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장면을 만들더라"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