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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역대급 난제 부자'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을 위해 구원투수 함익병이 등판한다. '미스트롯3' 배아현은 아빠에게 그동안 혼자 견뎌야 했던 우울증에 대해 고백한다.
한편, 지난 주 인이어 분실 사고로 호되게 '일일 매니저' 신고식을 치른 배아현의 아빠가 드디어 딸의 콘서트 첫 직관에 나선다. 배아현은 "아빠가 처음 콘서트에 오신 거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한다. 배아현의 아빠는 무대에 선 딸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다가 급기야 벅차오르는 감정에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그러면서 "딸이 이렇게 유명한 가수가 됐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속마음을 밝힌다.
부녀의 훈훈한 시간은 잠시 후 이어진 배아현의 충격 고백으로 얼어붙는다. 배아현은 "예전에는 노래 듣고 부르는 거 좋아했는데, 무대에 올라갈수록 노래가 싫어졌다", "우울증이 좀 있었다"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생각지 못한 딸의 아픔을 마주한 배아현의 아빠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배아현이 처음 밝히는 마음속 아픔의 정체, 그리고 모든 걸 혼자 견뎌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