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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각성한 연애 바보 최진혁이 정은지를 향해 직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진이 의도치 않게 살인범을 본 유일한 목격자가 되자 계지웅이 그녀를 보호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전환점을 맞이했다. 술에 취해 온갖 주정을 부리고 해가 밝기 전에 창문을 타고 윗집으로 넘어가는 이미진의 기행에 황당해하긴 마찬가지였지만 이미진을 보는 눈빛에서는 호감이 느껴졌다.
특히 취기가 오른 이미진이 서한지청에서 함께 일하는 시니어 인턴 임순(이정은)에게 화를 냈던 자신의 행동에 서운함을 표하자 계지웅의 마음도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돌아갈 곳이 없어 보이던 이미진과 임순이 자신과 비슷해 보였던 것. 때문에 계지웅은 임순과 화해를 하는 한편, 이미진이 불렀던 노래를 찾아 들으며 안정을 찾아갔다.
하지만 계지웅은 이미 이미진의 용기 가득한 키스 시도를 손바닥으로 밀어내는 흑역사를 생성했던 상황.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자신과 달리 이미진은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계지웅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다. 오해를 바로잡으려 집 앞까지 갔지만 되려 이미진을 화나게 하면서 계지웅은 진퇴양난에 빠지고 말았다.
심지어 고원이 이미진에게 고백하는 광경을 목도하고 만 계지웅은 결국 이미진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마침내 자각했다. 감정을 깨달은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던 계지웅은 사소한 이유로 이미진의 집에 찾아가기도 하고 그녀가 위기에 놓이자 전력으로 이미진을 구해내는 등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지난 12회 말미, 계지웅은 아직 잡히지 않은 살인범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이미진을 꼭 안아주며 안심시켜주고 다정한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밀어냈던 입맞춤을 다시금 돌려주며 이미진에게 확신을 줬다. 이로써 연애 초보 계지웅의 로맨스 노선도 직진으로 바뀐 가운데 마침내 맞닿은 두 사람의 연애는 어떨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직진 몰티즈 정은지를 향한 초특급 제비추리 최진혁의 애정 공세는 오는 2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