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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김소현과 채종협 사이, 오묘한 핑크빛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다음날 이홍주는 백욱이 함께 놀아달라고 부탁한 조카가 강후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홍주는 강후영에게 "난 줄 알았으면 거절했어야지!"라며 못마땅해했고 강후영은 "놀아준다는데 내가 왜?"라며 이홍주의 손을 잡았다 바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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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후영은 이홍주가 차에서 내린 후 비를 맞자, 비를 맞지 않도록 자신 쪽으로 이홍주를 밀착시켜 다시금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후영은 돌아서는 이홍주에게 "치킨 꼭 같이 먹자"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이홍주는 "치킨 먹자는 게 저렇게 분위기 있을 말이야? 얼굴이 잘 생겨서 그런가"라며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또 강후영이 자신의 어깨를 잡은 모습을 생각하면서는 "키스하는 줄 알았다. 욕구 불만인가 봐"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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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호는 이홍주에게 "정말 아무 감정 없으면 이 작품 못할 이유 없다. 너 이러는 거 여전히 나 좋아해서 그러는 거다"라며 자극했고, 이를 본 강후영이 나섰다. 강후영은 이홍주의 손을 꼬옥 잡더니 "어젯밤에 네가 두고 간 머리끈 차에 있으니 가지고 가"라고 말했고 이홍주는 기다렸다는 듯 "그거 내가 아끼는 거야"라며 태연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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