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44)이 "'헤드윅'으로 다져진 여장, 운명 같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여장에 대한 걱정이나 부담은 전혀 없었다.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많이 했던 터라. 오히려 더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런 작품을 계속 만나는 게 운명인 것 같다. 앞으로도 여장을 하는 작품을 만날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런걸 선택하고 이런 작품을 하게 되는 것도 모든 게 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재미있고 신선하다고 느낄 때가 그 역할에 대입이 됐을 때다. 이 작품이 그런 느낌을 줬다. 머릿속에서 상상력으로 구현이 된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에 나를 대입시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물론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지만 그럼에도 '파일럿' 주인공은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일럿'은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했고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