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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조선의 사랑꾼' 스튜디오 손님으로 배우 정이랑이 출격, '피지컬 커플' 줄리엔강♥제이제이(박지은)의 영화 같은 결혼식을 지켜봤다. 또, '합가 가족'이 된 신혼부부 원혁♥이수민의 유쾌한 합가 생활과 대망의 '산전 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시청률 4.7%, 평균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결혼식 4시간 전, 준비 중인 '삼형제 중 막내' 줄리엔강의 사진을 찍던 맏형 데니스강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턱시도나 정장 입은 걸 봤었지만 이번엔 특별했다. 눈물이 나려 했다. 열심히 참았다"며 감정을 추슬렀다. 김지민은 "저도 남동생이 결혼하면 펑펑 울 것 같다. 아직도 제 눈엔 고등학생 같다"며 데니스강의 심정에 동감했다. 이윽고 축가를 맡아줄 가수 김조한과 캐나다 특수부대원인 줄리엔강의 소꿉친구까지 찾아와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의 식전 축배 장면을 본 김지민은 "(한국식으로 마시면) 버진 로드를 네발로 입장할 수도 있다"며 농담했고 김국진도 "중간에 대리기사 불러야 한다"고 동참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객들이 하나둘씩 도착하며 '엔조이 부부' 임라라♥손민수, '국민 사랑꾼' 가수 션을 포함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 '마린보이' 박태환 등 각종 스포츠 스타와 특수부대 출신 최영재, UDT 출신 에이전트 H 등 전직 군인들도 포착됐다. 줄리엔강이 특수부대 출신 소꿉친구까지 하객들에게 서로 소개하자, 최성국은 "강철부대야?"라며 폭소했다. 결혼식 MC를 봐줄 개그맨 윤형빈도 등장해 신랑과 신부 사이를 오가며 덕담을 건넸다. 마침내 야외에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결혼식 직전까지 신랑이 신부를 봐서는 안 되는 '퍼스트룩' 관습 때문에 온종일 제이제이를 기다려온 줄리엔강은 모든 절차를 서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형빈은 신랑 신부의 '키스타임'을 1단계부터 5단계로 설정해 '아메리칸 스타일'을 방불케 하는 꽁냥 타임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김조한이 축가로 'The last time'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후에 줄리엔강은 "당연히 외로웠다. 언제든지 캐나다로 돌아가야 한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것이 없다"며 "다른 친구 없어도 둘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제작진에게 마음을 털어놔 감동을 자아냈다. 또, 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던 정이랑은 "제 남편은 태권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눈물 흘리게 해놓고는 제 코앞에서 해서 맞을 뻔했다"며 아찔했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그리고 2세를 생각 중인 원혁♥이수민은 산부인과에 찾아가 산전 검사에 임했고, 둘 다 신체 기능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나와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수민의 난소 나이는 '27세'로 밝혀져 '사랑꾼'들의 감탄을 받았다. 하지만 원혁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황보라는 "그래서 눈물이 많았구나"라고 납득해 웃음을 유발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수민이 남성 호르몬 수치에 대해 원혁을 위로(?)하자 원혁은 "나 장난 아닌데...나 완전 상남잔데..."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선사했다.
리얼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