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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옥천 차은우' 부심을 부리다 팩폭을 당했다.
또한 유재석은 "하루 일하고 3일 앓아누웠다"고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호프집 아르바이트 썰을 풀지만 "형은 홀은 못 나가고 주방에서만 있었겠지"라는 하하의 극딜에 당해 웃음을 안겼다.
'주주자매' 박진주와 미주가 베이글 맛집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손님들이 줄을 서기도 전인 새벽 5시 새벽팀에 합류한 박진주와 미주는 선배들의 가르침에 차분히 빵을 만들었다.
재료 손질, 반죽 모양 만들기, 토핑 바르기 등 맛있는 베이글이 만들어지기까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과정을 경험한 후 일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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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 손님을 태우기 쉽지 않았다. 손님이 없어 초조함이 이어지자, 유재석은 "10년 전만 해도 택시 잡는 분들이 계셨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렇게 달라졌나?"라며 달라진 세상을 실감했다.
손님을 태우지 못하고 초초해 하던 하하는 "아내가 12시부터 2시까지 라디오를 하는데, 태워야겠다"라며 아내 별에게 전화했다.
아내를 태운 하하는 "아가씨 같은데, 홍대생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별은 "그런 이야기 종종 듣는데, 애가 셋이다. 남편이 고기도 굽고 노래도 한다"라며 세계관에 맞장구 쳐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1시간 넘게 만에 첫 손님을 태웠다. 유재석을 알아 본 손님은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첫손님 후 바로 손님을 태운 유재석은 "좋아하는 연예인 누구에요?"라고 묻자, 손님은 "유재석이요"라고 답했다.
이에 '옥천 차은우'로 자신감이 넘친 유재석은 "제가 얼굴이 좀 더 잘생겼으면 어땠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손님은 "미남은 아니잖아요. 일단은 평범한 인상이고 너무 거창하게 '잘생겼어요'하면 누가 믿지도 않아요"라고 팩폭을 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하하는 택시 운행 전부터 선배 기사들에게 조세호로 오해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첫 손님도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등의 이름은 알지만 하하는 알아보지 못했던 것. "내 이름 쉬운데 왜 모르시지?"라며 좌절하던 하하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 열심히 했다. 급기야 "개명을 해야되나"라며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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