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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돈을 꿔 주고도 못받았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힘들었던 아이돌 생활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희철은 "이제는 그렇게까진 못 살겠다. 20 대 때는 스케줄을 오토바이 다니면서 했다"며 그때는 방송국 3사 PD가 왕이었다. 드라이 리허설 때 매니저가 나 대신 리허설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희철이는 왜 안 나와요? 희철이는 우리 방송국 안 좋아하나 보다'라고 한다. 그러면 오토바이 타고 바로 거가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나 교통사고 나고 다리 부러졌을 때 휠체어 타고 방송했다. 어디 연예인이 아프다고 쉬냐 이거다. 그래서 요즘 아이돌 후배 분들 보면 아프면 활동 중단하고 쉬지 않냐. 그런 시스템이 너무 잘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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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는 "나는 희철이 이런 주택도 그렇지만 저번에 놀란 게 술자리에서 120만 원 짜리 술을 세 병 마시지 않았냐. 석훈이가 한 병 산다 했는데 됐다고 '내가 다 낼게. 내가 현금이 얼마나 많은데. 평생 써도 못 쓴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김희철은 "서장훈이랑 강호동이 이런 기분일까?"라면서도 "돈은 정말 넉넉해"라고 인정했다.
김희철은 "빌려준 돈이 많더라도 난 사업도 안 했고"라며 "지금 내 카톡 메시지가 '돈 꿔달라 하면 바로 차단'이다. 추석 설날, 내 생일날 축하한다 하면서 '희철아. 근데' 하면 바로 돈이구나 싶다"고 토로했다.
김희철은 "나도 처음에 데뷔했을 때 좋은 마음으로, 의리 이런 걸로 같이 놀던 애들한테 돈도 빌려주고 했는데 한 번을 못 받았다. 못 받은 액수 다 따지면 이 정도는 될 걸? 신동 한 명만 돈 갚았다"고 못 받은 액수만 5억이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