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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BSA] '전설의 싸움짱→초능력자' 다 모였다…신인 ★들의 역대급 경쟁 예고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4-07-08 19:30


[제3회 BSA] '전설의 싸움짱→초능력자' 다 모였다…신인 ★들의 역대…
제3회 BSA 신인남우상 후보 김우석, 노재원, 이시우, 이정하, 최현욱(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한 해였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이들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맡은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며 빛나는 열연을 보여준 스타들이 신인 남녀상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액션 코미디부터 판타지와 스릴러까지…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 펼친 男신인

김우석이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로 만개했다. 정의롭고 리더십 있는 유일고 2학년 3반 반장 김준희 역을 연기한 그는 강단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섬세한 표정 열연을 바탕으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예측불가한 사건들 속에서도 변화하는 인물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연기파 신예로서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속 노재원은 시청자들에 진한 여운을 안겨줬다. 그는 망상장애를 가진 공시생 김서완으로 분해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게임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인물을 그려냈다. 꿈을 위한 현실을 살아가기 보다 현실을 위한 꿈을 좇는 캐릭터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많은 이들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시우는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에서 '아산 백호' 그 자체였다. 주먹 하나로 주변 학교를 모두 평정한 전설의 싸움짱 경태로 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그는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하고 액션 스쿨을 다니며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온양 찌질이' 임시완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얼굴을 보여주며 극에 힘을 더했다.

이정하가 디즈니+ '무빙'을 통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그는 아버지의 비행 능력과 어머니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고3 소년 김봉석으로 변신했다. 작품을 위해 체중을 30㎏ 증량한 것은 물론, 첫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회가 거듭할 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현욱이 U+모바일tv '하이쿠키'를 통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작품 안에서 가난하지만 성적만큼은 최상위권인 소년가장 호수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전작인 드라마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1' 등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하이쿠키'로 또 한번 변신을 꾀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3회 BSA] '전설의 싸움짱→초능력자' 다 모였다…신인 ★들의 역대…
제3회 BSA 신인여우상 후보 고윤정, 김혜준, 이열음, 장다아, 전소니(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사진 제공=티빙

초능력자부터 학교폭력 주동자까지…'천의 얼굴' 입증한 女신인

고윤정이 '무빙'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아버지에게 재생 능력을 물려받은 체대 입시생 장희수 역으로 분해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가 매력적인 그가 털털하고 밝은 에너지의 캐릭터를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이뤘다. 이를 계기로 탄탄한 연기력까지 입증하며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성장했다.

김혜준이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배우로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했다. 부모님을 잃고 삼촌의 손에 자란 정지안을 연기한 그는 이동욱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 변화까지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당찬 성장캐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열음은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얄밉지만 귀여운 눈치 100단 4층 역을 맡아 극의 한축을 이끌었다. 은은한 광기와 여린 마음을 모두 가진 캐릭터의 달콤살벌한 매력을 표현한 그는 '착붙' 소화력을 자랑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4층의 '강약약강' 태도까지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티빙 '피라미드 게임' 속 백연그룹 손녀 백하린은 장다아를 위한 캐릭터였다. 극 초반에는 친절한 모습으로 주를 이뤘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데뷔작부터 무한한 가능성과 높은 잠재력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전소니는 넷플릭스 '기생수:더 그레이'에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극 중에서 수인은 자신의 몸을 노린 기생생물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된 인물. 그는 외롭고 상처 많은 수인의 감정을 밀도 높은 연기로 빚어내며 작품을 빈틈없이 채웠다. 또 수인과 하이디를 오가는 모습을 위화감 없이 표현해 내며 웃음과 동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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