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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3개월만에 푸바오를 다시 만났다.
사육사들은 "7월은 판다 생일 주간이다.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7월에 몰려있다. 특히 루이 후이바오는 7월 7일이 첫 돌이다"라고 전했다. 판다들의 생일이 7월에 몰린 이유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는 "계절번식을 한다고 해서 봄에 짝짓기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7, 8월에 출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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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자마자 '바오 가족' 러바오, 아이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오승희 주키퍼는 간식 세팅, 영양제 제조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대나무 리필, 러바오의 탈모 레이저 치료 등 판다 맞춤형 아침 루틴으로 참견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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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헬난이도' 육아를 돕는 오승희 매니저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첫째 판다 루이바오는 죽순 하나도 신중히 탐색하는 반면, 막내 판다 후이바오는 몸부터 나가고 보는 직진녀 스타일의 활발한 성격을 지녔다고. 또한 출근하기 싫어하는 쌍둥바오와 강철원, 오승희 주키퍼의 밀고 당기는 출퇴근 전쟁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엄마 껌딱지들' 쌍둥바오는 아이바오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예의주시하던 오승희 주키퍼는 죽순, 당근 등 간식을 이용해 말썽꾸러기 쌍둥바오를 돌보기 시작했고, 판다월드 대표 금손인 그녀는 남다른 손재주를 활용해 깜짝 선물까지 준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