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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여름 컴백을 위해 신경쓴 점을 짚었다.
벨은 "지금까지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엇던 것 같다. 행복한 상태에서 앨범을 준비했다. 멤버 모두 행복한 이유의 디테일이 다를 수 있는데, 저는 뮤직비디오를 찍고 멤버들과 밥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폴란드에서 찍었는데 행복한 추억이었다. 밝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아 행복했다. 밝은 햇살 안에서 춤 추는 멤버들 모습이 예뻐보였다.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고, 음악이 너무 좋아서 뿌듯했다"며 컴백 준비 과정을 돌이켰다.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재 싱글 '미다스 터치' 이후 약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간이 빠듯했던 만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름 색채를 담아낸 신보로, 키스오브라이프의 여름송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스티키'는 한 번만 들어도 모든 이의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와 매력적인 스트링,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청량하고 시원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에너제틱한 보이스, 건강미 넘치는 퍼포먼스가 대중의 마음을 청량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벨은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콘셉트라, 이번 여름에 맞는 우리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쥴리는 "강렬하고 힙하고 90년대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소녀다운 모습, 밝고 에너지한 핫걸 모습을 강조시켜서 찾아 뵙고 싶었다. 그냥 즐기면서 웃으면서 재밌게 무대를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정말 많이 웃으면서 행복하게 즐기면서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여름 컴백 앞두고 비주얼적으로 노력한 것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벨은 몰라보게 살이 빠져,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 취재진의 놀라움을 샀다. 벨은 "여름이기도 하고, 예쁘게 어울리는 옷을 입을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저는 다이어트를 했다. 좀 더 멋잇게 예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도 하고, 목 관리도 열심히 했다.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했다.
하늘은 "저는 붓기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쥴리는 "여름 콘셉트인 만큼, 핫한 의상도 많이 준비돼 있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운동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여러 걸그룹이 최근 여름 컴백을 연이어 하는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 역시 서머퀸 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쥴리는 "핫걸로 많이 불러주시는데, 저희가 여름 노래를 했을 때 뻔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뻔함 속에서도 차별점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예상하셨던 모습일 수도 있지만, 저희만 이해하는 댄스나 기본기, 음악성을 녹여내는 곡이기 때문에, 저희 만의 색깔로 핫하게 강렬하지만 청량하게 나오게 됐다"고 첨언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스티키'를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