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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지우가 9세 연하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제이쓴과 준범이, 어머니는 가족 자전거를 타며 남이섬을 돌아봤다. 어머니는 "할아버지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제이쓴은 "누가 싸우랬냐고"라며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한 사실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최지우는 "부부는 사소한 거로 싸우게 되지 않냐. 다들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정말 사소한 거로 싸운다. 힘든 건 아니지만 가끔 아이 유치원에서 숙제가 조금씩 있다. 그러면 난 습관이 잡혀야 된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FM처럼 앉아서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굳이 아이 숙제를 각 잡고 시키냐. 놀면서 해야지'라고 한다. 이런 정말 사소한 거로 조금 부딪히는 거 같다"며 남편과 부부싸움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최지우는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눈사람을 만들던 화제의 장소가 나오자 "아직도 그대로 있네"라며 놀라워했다. 2002년 촬영 이후로 한 번도 못 가봤다는 그는 "딸을 데리고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최지우는 배용준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안영미는 두 눈을 뜨고 키스하는 최지우의 모습에 "어떻게 눈뜨고 키스를 할 수 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최지우는 "눈이 몰리는 게 보인다. 그냥 앞을 보긴 했는데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니까 눈이 몰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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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최지우는 "어머니한테는 손자도 소중하지만 그래도 아들이 0순위인 거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이어 "우리 엄마도 저런 생각을 하신 거 같다. 내가 딸과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 딸이 저 나이에 세 살짜리 애를 데리고 다닐 나이가 아닌데 애쓴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며 "엄마가 생각했을 때 내 딸이 고생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되게 짠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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