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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차림으로 18살 고등학생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한 남성. 알고 보니 얼굴이 알려진 배우 A씨다.
진행자 양원보는 "아버님이 울분에 차서 제보를 주셨다"며 피해자 B양 아버지가 '사건반장'에 직접 제보했다고 밝혔다.
B양의 아버지는 "지역에 몇 없는 연기학원이고 A대표 가족 중에는 꽤 알려진 배우들도 있어서 수강생이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고 양지열 변호사는 "A씨는 수상경력이 있는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다. TV 출연도 해서 저희가 봐도 아는 얼굴일 거다"라고 추가했다.
이 같은 영상을 접한 B양 아버지는 A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당시 통화에서 A씨는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며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A씨는 입장을 바꿔 성폭행 혐의를 부인, "성관계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영상에 대해선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구속을 면해 현재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