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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남일우의 아들인 배우 남성진이 부친상 이후 심경을 최초 고백한다.
김가연의 남편은 'E-스포츠계 황제' 임요환. 부부의 게임방을 궁금해했던 절친들은 게임방에서 게임 중인 컴퓨터를 발견한다. 김가연은 "일주일에 서버 점검 시간 5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게임을 켜둔다"고 말해 절친들로부터 게임 중독 의심을 받는다. 그러던 와중 게임방에서는 재난생존 가방이 발견되는데, 그 내용물이 게임 아이템과 흡사해 절친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김가연은 남편 임요환의 게임 대회 일정에 동행하며 헤어, 메이크업, 의상은 물론 직접 담근 김치로 끼니까지 챙긴 특급 내조 비법을 자랑한다. 특히 해외에서는 조리가 가능한 전기 포트를 들고 다녔으며, 김치는 이동 중에 익기 때문에 얼린 김치 양념을 가져가 현지에서 채소를 구해 담그고, 얼린 불고기를 챙기기 위해 반입 가능 여부를 사전 조사하기까지 했다고. 현재는 둘째 딸 육아를 위해, 포커 선수로 활동 중인 남편의 해외 일정에 동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부 사이가 핫하다"라며, 내조의 비결로 "게임을 하는 남편이 우상으로 느껴진다.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꼽는다.
한편, 남성진은 김가연이 차려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배우 남일우를 회상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드시고 싶어 했던 빵을 못 드린 게 한"이라며, 최근 49재가 지난 후 심정을 최초로 고백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