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 "왜 난 참기만 해야 해?"…서유리, '이혼' 최병길 PD와 진흙탕 싸움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4-06-14 09:59


[SC이슈] "왜 난 참기만 해야 해?"…서유리, '이혼' 최병길 PD와…
서유리(왼쪽), 최병길 PD. 스포츠조선DB, 사진 출처=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또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유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왜 나는 참기만 해야 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적었다. 그가 해당 글을 올린 이유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최병길 PD가 지난 12일 열린 영화 '타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혼 심경을 두고 쓴 글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날 최 PD는 "나는 젊을 때부터 의지를 가지고 헤쳐 나가는 캐릭터였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기도 했고 꺾이는 순간도 많았다"며 "어떤 운명에 의해서 의지가 꺾인다는 건 기자 분들이 저를 통해서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기도 하다. 저에게도 시련의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한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으나,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5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서유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라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이혼을 공식화했다.


[SC이슈] "왜 난 참기만 해야 해?"…서유리, '이혼' 최병길 PD와…
사진 출처=채널A
이후 서유리는 지난 16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나는 엔진이 고장 난 배다.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최 PD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결혼을 4개월 만에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며 "전 남편과 '하우스 메이트' 느낌이었다. 경제권이 따로였고 , 생활비를 받아본 적 없다. 식비도 번갈아 결제하거나 여행 비용도 각자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PD도 지난달 19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서유리와 이혼 후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적었다.


이 같은 주장에 서유리는 "아파트가 남아있어? 결혼 전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결혼 후 11억 대출이 되었는데 남아있는 건가 그게"라며 "저는 떳떳하다. 누군가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들을 일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