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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신 아미 고맙고 사랑합니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원래 좀 더 잘생겼는데, 전역식 할 때 울었다. 그래서 눈도 붓고 얼굴에 자신감이 있는 타입이었는데 자신감이 덜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은 "멤버들도 와서 축하해주고, 너무 깜짝 놀랐던게 회사 문 열고 들어왔는데 모든 회사 구성원 분들이 '진 전역 축하한다'면서 플랜카드와 샴페인, 풍선, 꽃을 준비해주셔서 너무 기쁘고 눈물도 나고 두 번 울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진은 전역하면서 받은 상장과 롤링페이퍼를 자랑했다. 그는 "소소하게 자랑할거다. 허가 받았다. 만기 전역 잘했고, 상 받은 것도 많다. 사단장급 상장도 2개, 3개인가 받았고 대대장급 표창장도 7개, 8개 정도 받았다"며 "군 생활 잘했다. 또 전역한다고 친구들이 롤링페이퍼도 써줬다. 내가 부대에서 인기가 많았다. 빽빽하게 다 써줬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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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지난해 10월에 '페스타' 담당하시는 분께 초안을 들고 갔다. 근데 이미 남아있는 게 없다더라"며 "'아이디어가 있냐'고 해서 '밖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했더니 '사람 몰려서 다칠 것 같다'면서 나를 말렸다"고 했다. 그는 "한 달 동안 '무슨 소리냐. 나를 기다려준 팬분 모두를 안아드리고 싶다'며 우겼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내가 중요한 인물 아니냐. 나도 다칠 수 있고 사람이 몰리면 누군가가 다칠 수도 있다면서 계속 설득을 하더라"고 했다.
진은 "제안을 해주신게, '안전하게 한 명씩 들어올 수 있게 실내에서 하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당첨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프리허그를 하는 쪽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3000명 정도 팬들과 만나고 싶었는데, 조율 끝에 1000명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진은 앞서 당첨자 선정 응모 방식 등을 두고 발생한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한 뒤 "회사도 나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 거니 이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은 "내가 하는 걸 보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들을 안 해주셨으면 한다. 그런 분위기로 안 흘러갔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기다려주신 아미 여러분들 고맙고 사랑 한다. 내일 여러분들께 마음을 표현 하도록 하겠다"며 볼하트로 방송을 마무리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