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임예진이 막장 드라마 같은 지인의 이야기를 전해 충격을 안긴다.
이날 임예진과 함께한 '사건수첩-검은 머리 짐승들'은 어느 피아노 학원을 배경으로 벌어진 불륜사건을 다룬다. 의뢰인은 피아노 학원 원장이었고, 딸 하나를 둔 이혼녀가 면접에서 "당장 일해야 한다"고 절박하게 호소하자 그를 강사로 채용했다. 그러나 얼마 안 돼 이 강사와 의뢰인의 남편 사이에 혼외자가 생겼다. 7년 동안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던 의뢰인은 분노에 휩싸여 피아노 학원에서 상간녀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하지만 남편은 의뢰인을 막으며 상간녀를 감싸 혈압을 상승시켰다.
이 난감한 상황을 지켜보던 데프콘은 "만약에 임예진 선배님께서 남편의 외도 문자를 발견하신다면..."이라며 돌발 질문을 건넸다. 이에 임예진은 "발견한 즉시 남편을 가만 안 두죠. 죽여버려야지..."라며 깜찍한 처단 예고(?)로 김풍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풍은 "너무 귀여우시다"며 두 눈에 하트를 띄웠다.
한편, '사건수첩' 속 남편은 의뢰인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렸고, 의뢰인은 남편을 찾기 위해 탐정 사무소를 방문했다. '불륜 전문'을 자부하는 탐정은 "사모님, 잘못 걸리셨다. 상간녀 떼내기에도 레벨이 있는데, 저렇게 잃을 게 없는 여자야말로 '최종보스'다"라며 난관을 예고했다. 과연 '검은 머리 짐승들'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6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