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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의 안유진이 나영석 PD를 울렸다.
여행 둘째 날, 운전대에서 벗어난 안유진은 한층 여유로운 바이브로 여행을 즐겼다. 안유진은 직접 검색한 근처 맛집으로 멤버들을 안내했고, 폭우 속에 운전대를 잡은 이은지를 보며 "생갭다 좋다. 안정감이 든다"고 응원하며 초보 운전자로서 불안한 심경을 폭풍 공감했다. 식사 후에는 나영석 PD가 추천한 양떼 목장에서 아드레날린을 한껏 폭발시켰다. '양띠'임을 강조하며 양떼 목장에 입성한 안유진은 동물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돌아온 숙소에서는 '숏폼 타임'이 시작됐다. 안유진은 속성 안무 교실을 열고 아이브의 '해야 (HEYA)'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는가 하면, 상큼하고 귀여운 '뛰뛰빵빵' 막내가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아이브 리더로서 멤버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숏폼 타임은 나영석 PD의 깜짝 생일 파티를 위한 빌드업으로, 안유진은 이은지와 이영지의 다툼에 당황하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멤버들의 연기에 속은 나영석 PD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급기야 눈물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